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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사람들에게 직업이란 신을 발견하고, 신과 자신을 연결하기 위해 자기 삶을 하나로 모아주는 수단을 의미했다. ‘공예’는 말그대로 아름답고 쓸모 있는 물건을 만드는 것이었
고, 그것이 자기가 속한 공동체 혹은 궁극적으로는 신에게 바치는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자신의 일이 결코 혼자의 노력으로만 이루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같이 노력하고 결과도 함께 나누어 갖는 것으로 여겼다. 그래서 장인 길드의 회원들은 자기 작품에 이름을 넣지 않았다. 긍지나 명예보다는 성취하는 기쁨, 그 자체에서 더 큰 기쁨을 맛보았던 것이다.
리처드 J. 라이더, 데이비드 A. 샤피로 지음,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중에
출처: 하루 한 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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